잡상식

민방위 대피소 찾는 법 위급재난문자 경보 발생 시 대피 할 곳

붕짱이 2023. 5. 31.

31일 오늘 서울시 전체 6시 41분에 위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으니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경계경보 알림입니다.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을 텐데 갑자기 깜짝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대피소로 대피하라는데 대피소가 어디냐부터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는 것까지 오발령이라고 이후 공지했지만 실제상황이었다면 어떤 혼란이 있었을지 무섭습니다. 오늘과 같은 경계경보 발령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1. 23년 5월 31일 경계경보 발령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로 서울, 백령도등 경계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북한은 원래 6월에 발사하기로 한 위성을 5월 31일에 갑자기 기습적으로 발사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가 잠시 먹통이 되기도 했는데,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인지 문자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커뮤니티나 댓글을 보면 저 문자를 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 대피소가 어디냐 이런 글들이 많습니다. 민방위 경보체제를 알아보고 각각 대피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 경계경보발령 위급재난문자

아침부터 시끄럽게 깨우는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으니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문자와 함께 안내했습니다. 상황별 문자 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계경보
- 경계경보발령은 적의 침공이나 항공기, 유도탄과 같은 공격이 예상되면 경계경보발령을 알립니다. 적이 공격을 하니 대피해야 한다는 경보입니다. 오늘은 경계경보까지만 발령됐으므로 사이렌이 1분 동안 울리고 대피 준비를 합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합니다.
공습경보
- 공습경보발령은 적이 공격이 진행되는것이 확인되면 3분 동안 파상음을 울리며 주변 대피소로 질서 있게 대피합니다.
화생방경보
- 적의 화생방 공격이 예상될때도 경보가 울리는데 방독면, 마스크, 손수건, 보호의로 호흡기와 몸을 감싸고 보호합니다. 화생방 공격이라면 음식물과 식수처럼 중요한 물품은 비닐로 덮습니다.

그리고 경보가 발생하자마자 TV와 라디오를 청취하며 정부의 안내를 따릅니다. 밤에는 불을 끄고 빛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화재위험을 막기 위해 화재가 날 수 있는 기름이나 가스통은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또, 가스밸브와 전열기는 모두 꺼두어 둡니다.

3. 민방위 대피소 찾는 법

대부분 평소에 관심이 있지 않은 이상 민방위 대피소가 어디인지 모릅니다. 주변 민방위 대피소를 알아둔다면 경보 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민방위 대피소 찾는 방법은 다음의 링크인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대피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역의 민방위 대피소를 검색하고 위급상황시 대피하도록 합시다. 보통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철과 같은 지하, 학교, 강당입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m.safekorea.go.kr

4. 경계경보 알림 개선점

때아닌 경계경보 발령으로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문자의 내용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대피하라고만 하고 무엇때문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이라도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듯 싶습니다. 경보에는 위에 적은것과 같이 여러가지 경보가 있습니다. 만약 화생방경보 였다면 다른 안내 문자가 왔을거 생각되지만 경보 제목이라도 알려줬다면 좋았을것 입니다. 화생방 경보인데 저 내용으로 알람이 울렸다면 대피하다가 더 큰 피해를 받았을 것입니다.

1등급 : 독립대피호, 지하 2층 이하 시설(재래식 무기/화생방 공격 방호)
2등급 : 고층건물의 지하 2층 이하 시설, 지하철, 터널(직격탄 이하 방호)
3등급 : 지하상가, 다중건물 지하층(근착폭탄 방호, 열복사선 방호)
4등급 : 소규모건물 지하층, 단독주택(근착폭탄 방호, 열복사선 방호)

재난상황에도 경보가 발령되는데 상황마다 등급이 있습니다. 등급마다 대피하는곳이 다릅니다. 대피소를 알고 있다고 해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잘못된 대피소 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경계경보가 오발령이라 다행 아닌 다행이지만 이 오발령된 문자 안내 하나로 나타난 문제점들을 철저히 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대피소를 외우진 않더라도 그냥 아 이쯤 있구나 정도라도 알게 되어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피해를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갖고 혹시 모를 실제 경보에 맞는 행동으로 피해를 줄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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